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기황후'…'무한도전' 밀어낸 저력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무한도전'을 제치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기황후'가 10.8%를 기록하며 지난 달 4위에서 3계단 상승해 1위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연속 1위를 달리던 '무한도전'(9.9%)은 '별그대'에 1위를 내준 후 2개월 연속 2위에 머물며 숨을 골랐습니다.
KBS2의 간판 예능인 '해피선데이-1박2일'(6.3%)이 지난 해 1월 이후 14개월 만에 3위로 복귀했습니다. '1박2일'은 15위(2013년 9월)까지 하락한 바 있으나 지난 해 12월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이 합류한 시즌3 출범 후 '일요 예능 대세'의 영광을 재현 중입니다.
4위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5.9%)으로 동시간대 '1박2일'을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5위는 KBS1 드라마 '정도전'(5.0%)으로 전월 대비 5계단 순위 상승했습니다. 5060 장년층 남성들의 적극적 지지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 MBC '아빠 어디가',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KBS2 '개그 콘서트'가 뒤를 이었으며 3월에 시작한 SBS '신의 선물 14일'은 단번에 10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기황후 의외네"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아마 무한도전은 설문 이후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본적이 없을 듯"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 별그대 끝나면 무한도전이 다시 1위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