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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고교생, 술에취애 선로에 기어다녀…"15분간 양방향 열차 운행 정지"
입력 2014-03-25 15:43  | 수정 2014-03-25 17:05
'만취 고교생' 사진=MBN


'만취 고교생'

술에 취한 고교생이 선로에서 난동을 피워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25일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20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열차 내에서 술에 취한 고교생 A군이 옆자리 여성에게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등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도시철도 직원들은 10분 후인 8시30분쯤 토성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행패를 부리는 A 군을 발견하고 열차 밖으로 끌어내려 했지만 A군은 저항하며 위험한 행동을 벌였습니다.

심지어 경찰을 피해 지하철 선로로 뛰어 내려 열차 아래를 기어 다니기도 했습니다.


이 소동으로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양 방향의 모든 열차가 약 15분 동안 멈춰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습니다.

경찰은 8시 40분경 A군을 붙잡았지만 만취 상태여서 조사가 어렵다고 판단, A군의 부모를 불러 귀가조치 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군은 실업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며 추후 음주 경위, 난동 이유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철도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은 "만취 고교생 쟨 앞으로도 술 마시면 안되겠다" "만취 고교생 대방역 4거리 사고도 술취해서 생긴 일이라던데.." "만취 고교생 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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