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역 내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들이지만 청약 성적은 ‘극과 극 수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입지, 상품 등의 특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택이 두드러지게 갈리는 것.
특히 올해에는 같은 지구 내 많은 물량들이 나올 예정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별적으로 청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동탄2신도시에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등이 잇따라 분양하고, 위례신도시에서도 위례신도시휴먼빌 등 7곳에서 신규 물량이 나온다. 그 외 마곡지구와 배곧신도시 등 같은 지구 내에서 동시에 물량들이 나온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 분양가에 따라 성패 좌우
작년에 청약 광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는 올해도 역시 상한가를 쳤다. 지난 2월에 분양됐던 위례신도시 A3-6a블록(하남시)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하지만 지난 1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같은 하남시임에도 불구하고 3순위까지 청약접수 결과 0.96대1로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같은 하남지역이지만 위례신도시의 지역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에 분양했던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68대 1, 최고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보다 앞서 작년 10월에 분양에 나섰던 옆 동네 관악구 행운동의 ‘관악파크 푸르지오는 1~2순위에서 0.53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금천구는 서남권 개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의 개발호재와 대규모 복합단지의 상품 경쟁력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방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부산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50.34 대 1을 보였지만, 지난 5일에 청약에 들어간 ‘부산명지국제신도시 협성휴포레는 0.2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는 브랜드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직역과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위치, 명문학군 등의 장점이 작용했고, 반면 부산명지국제신도시 협성휴포레는 명지국제신도시 내의 미분양 아파트와 불편한 교통여건 등이 단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는 임대와 민간분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12월에 공급한 ‘대구테크노폴리스남해오네뜨2차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민간임대)는 1~2순위에서 0.0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14일 청약에 들어간 ‘대구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1~2순위 평균 경쟁률이 무려 12.7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앞으로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 물량 중에서도 입지에 따라 분양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같은 지구 내에서도 예비청약자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와 상품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 어디?
가장 먼저 이번 동탄2신도시의 청약 성패는 시범단지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 중심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 간의 가격차이가 커 이번 동탄2신도시의 분양성적은 시범단지 접근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A26블록은 길 하나 사이로 시범단지가 위치해 시범단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시범단지 내 교육, 상업 시설 이용이 쉽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단지 앞 실개천과 잔디광장 조성은 물론 시범단지 중앙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중소형 타입에서는 보기 드문 E0 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며, 천정고를 기존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했다. 총 644가구로 건설되며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서울까지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KTX가 2015년, GTX는 2020년 개통예정이어서 향후 시세상승까지 기대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나올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송파, 성남, 하남시 등 권역별 또는 지하철역 등의 인접성 등이 청약결과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신건영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성남권역 ‘위례신도시 휴먼빌 517가구를 상반기쯤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길건너 바로 위치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올해에는 위례신도시에서 마지막 송파권역 물량이 나온다. 위례신도시C1-5블록으로 315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곡지구에서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방건설이 서울 강서구 대우건설은 마곡지구 B5-2블록에 ‘마곡푸르지오시티 552실을 4월에, 마곡 B7-3·4블록에 `디엠시티` 오피스텔 1031실을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마곡푸르지오시티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가깝고 LG 사이언스파크 부지와 한 블록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 외 시흥시 배곧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에서도 주요 물량들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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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에는 같은 지구 내 많은 물량들이 나올 예정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별적으로 청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동탄2신도시에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등이 잇따라 분양하고, 위례신도시에서도 위례신도시휴먼빌 등 7곳에서 신규 물량이 나온다. 그 외 마곡지구와 배곧신도시 등 같은 지구 내에서 동시에 물량들이 나온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 분양가에 따라 성패 좌우
작년에 청약 광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는 올해도 역시 상한가를 쳤다. 지난 2월에 분양됐던 위례신도시 A3-6a블록(하남시)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하지만 지난 1월 ‘하남 더샵 센트럴뷰는 같은 하남시임에도 불구하고 3순위까지 청약접수 결과 0.96대1로 순위 내 마감을 하지 못했다. 같은 하남지역이지만 위례신도시의 지역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월에 분양했던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1.68대 1, 최고 7.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이보다 앞서 작년 10월에 분양에 나섰던 옆 동네 관악구 행운동의 ‘관악파크 푸르지오는 1~2순위에서 0.53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금천구는 서남권 개발,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의 개발호재와 대규모 복합단지의 상품 경쟁력으로 청약자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방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부산 ‘사직역 삼정그린코아 더 베스트는 1~2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50.34 대 1을 보였지만, 지난 5일에 청약에 들어간 ‘부산명지국제신도시 협성휴포레는 0.2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사직역 삼정그린코아는 브랜드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직역과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위치, 명문학군 등의 장점이 작용했고, 반면 부산명지국제신도시 협성휴포레는 명지국제신도시 내의 미분양 아파트와 불편한 교통여건 등이 단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는 임대와 민간분양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지난해 12월에 공급한 ‘대구테크노폴리스남해오네뜨2차 민간건설 중형 국민주택(민간임대)는 1~2순위에서 0.0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14일 청약에 들어간 ‘대구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1~2순위 평균 경쟁률이 무려 12.7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앞으로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 물량 중에서도 입지에 따라 분양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같은 지구 내에서도 예비청약자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와 상품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 경쟁력이 높은 단지 어디?
가장 먼저 이번 동탄2신도시의 청약 성패는 시범단지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 중심으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 간의 가격차이가 커 이번 동탄2신도시의 분양성적은 시범단지 접근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A26블록은 길 하나 사이로 시범단지가 위치해 시범단지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시범단지 내 교육, 상업 시설 이용이 쉽다.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고, 단지 앞 실개천과 잔디광장 조성은 물론 시범단지 중앙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중소형 타입에서는 보기 드문 E0 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를 적용할 예정이며, 천정고를 기존아파트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했다. 총 644가구로 건설되며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서울까지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KTX가 2015년, GTX는 2020년 개통예정이어서 향후 시세상승까지 기대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나올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송파, 성남, 하남시 등 권역별 또는 지하철역 등의 인접성 등이 청약결과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일신건영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 성남권역 ‘위례신도시 휴먼빌 517가구를 상반기쯤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길건너 바로 위치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올해에는 위례신도시에서 마지막 송파권역 물량이 나온다. 위례신도시C1-5블록으로 315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마곡지구에서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간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방건설이 서울 강서구 대우건설은 마곡지구 B5-2블록에 ‘마곡푸르지오시티 552실을 4월에, 마곡 B7-3·4블록에 `디엠시티` 오피스텔 1031실을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마곡푸르지오시티는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가깝고 LG 사이언스파크 부지와 한 블록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 외 시흥시 배곧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에서도 주요 물량들이 대거 나올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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