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25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주제로 토론하자고 박원순 서울시장에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날 용산 아이파크에서 열린 광주전남향우회 여성회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자는 말씀을 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안보관이 불분명하다는 자신의 지적에 박 시장이 "때늦은 이념 논쟁"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박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문제의식도 없고 그것을 인정도 안 하고 강변, 궤변을 하는 것"이라며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분이 어찌 그렇게 세상 물정에 어두운지 답답하다"고 재반박했다.
또 "천안함 폭침이 일어났을 때 박 시장은 '우리 정부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해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면서 "이는 서울시장으로서 있을 수 없는 발언인데, 지금도 같은 생각을 하는지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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