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아파트매매가 6개월째 오름세
입력 2014-03-25 15:12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6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아파트 전세가비율은 70%를 넘어섰다.
2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30%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상승을 거듭해 3월 현재 6개월 연속 상승(0.73%) 하고 있다.
6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10월까지 오른 후 4년여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3월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월대비 0.23% 올라 3개월 연속 올랐고, 인천과 경기지역이 모두 전월대비 0.33% 상승했다.
또 수도권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전월 대비 각각 3개월,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의 오름세도 이어졌다.
3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전월 대비 0.85% 올랐으며 서울, 경기, 인천이 각각 0.70%, 0.87%, 1.1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아파트 전세가격의 상승률이 매매가격의 상승률을 웃돌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실제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3월 현재 전월(64.0%)보다 소폭 오른 64.6%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군포(72.4%), 의왕(72.3%), 수원 장안구(72.1%), 수원 영통구(72.1%), 안양 동안구(71.2)는 전세가 비율이 70%대를 넘어 상승하고 있으며 서울 성북구는 서울지역으로는 조사 이후 첫 70%대(70.4%)에 진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지역 전반적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태로 안양, 군포, 의왕 등의 경우 신혼부부 수요와 이사 수요,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전세를 구하기 위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특히, 수원지역은 삼성전자 근로자 수요 등 대부분의수요가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해 전세가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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