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인도양 중간에서 추락 …생존자는 '없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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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가 남인도양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히며 "영국항공사고조사국(AAIB)은 영국의 위성이동통신 사업자인 인말샛(Inmarsat)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분석을 통해 실종 항공기의 항로를 밝힐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AAIB와 인말샛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최종 위치가 호주 퍼스의 서쪽 인도양 중간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가족들에게 조사 내용을 미리 통보했다며 생존자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 군용기 승무원들은 남인도양 수색 중 수 ㎞ 반경에 걸쳐 여러 개의 하얀 물체를 발견했고 중국과 호주 등의 탐사선이 부근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실종 항공기 잔해가 그 지점에서 나온다면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던 원래 경로에서 반대쪽으로 회항한 셈입니다.

이에 CNN은 남중국해 상공에서 말라카해협 쪽으로 갑자기 항로를 바꾼 뒤 고도를 1만2000 피트로 낮춰 비행했다며 실종기가 누군가에게 의도적으로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와 인도양에 대해 누리꾼은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테러일 가능성이 높네"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누가 테러 했을까?"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여객기 공식 발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