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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방출 스스로 원했다"…삼성 관계자 "복귀 의사 물어볼 것"
입력 2014-03-25 11:25 
임창용/ 사진=시카고 컵스


임창용 "방출 스스로 원했다"…삼성 관계자 "복귀 의사 물어볼 것"

'임창용'

메이저리그 재 진입을 노리던 임창용이 결국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습니다.

시카고 컵스는 25일(한국시각) 우완 투수 임창용을 방출한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임창용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의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임창용은 이번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4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그 행을 통보 받았고, 결국 방출됐습니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방출 통보는 임창용 선수가 스스로 원했던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FA가 된 임창용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임창용이 국내로 돌아온다면 임의탈퇴 신분인 만큼 삼성으로 복귀해야 합니다. 혹은 미국이나 일본 내 다른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습니다.

원 소속구단인 한국 프로야구의 삼성 라이온스에서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로 생긴 마무리 공백 때문에 임창용의 복귀를 원하는 눈치입니다.

25일 삼성 관계자는 "임창용이 어떤 신분인지 확인하고 있다"면서 "확인이 끝나는 대로 임창용에게 삼성 복귀 의사를 물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방출 통보를 받은 임창용이 삼성으로 되돌아가 마무리 투수로 활약 한다면 오승환의 공백을 최소화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지난 24일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임창용이 한국에 온다면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이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창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임창용, 나이도 있는데 마이너리그 보다는 다른데 가는게 낫지" "임창용, 일본보단 그래도 삼성에서 뛰는 게 낫지 않을까?" "임창용, 진짜 메이저리그 벽은 높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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