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시키겠다" 해고자, 이사장실 찾아가 위협…소방당국 만일의 사태 대비 중

해고된 남성이 회사에 찾아가 폭발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25일 오전 8시 45분쯤 한 정모 씨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 한양컨트리클럽 이사장실에 들어가 바닥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정씨는 도화선이 달린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가방을 갖고 들어가 '폭발시키겠다'고 말하며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 중입니다.

정씨는 이 곳에서 일하다가 해고된 뒤 경영진에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씨를 설득하며 112 타격대를 배치한 상황입니다.

소방당국도 장비 17대와 인력 32명이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