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 충북지사 후보 전격 사퇴…왜?
입력 2014-03-25 09:54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에 나섰던 이기용 전 충북교육감이 25일 출마를 포기했다.
이 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후보 사퇴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 전 교육감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더는 계속 선거운동을 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교육감은 수년 전 대장암 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교육감 사퇴로 새누리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윤진식, 서규용, 안재헌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전 교육감은 전날인 24일 청주공항 MRO(항공정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으나 나타나지 않았고, 같은 날 밤부터 사퇴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 전 교육감 측은 건강상의 이유를 사퇴 이유로 밝혔으나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시종 현 지사에 크게 뒤지고, 당내 경쟁자인 윤 의원에도 열세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의욕을 잃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날 KBS 청주방송총국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 대결에서 이 지사는 35.7%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새누리당 후보인 윤진식 의원은 14.8%, 이기용 전교육감은 14.7%, 서규용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4.5%, 안재헌 전 여성부차관은 3.3%의 지지율을 보였다.
맞대결에서도 이 전 교육감의 지지율은 25.8%에 불과, 이 지사(54.3%)와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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