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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지드래곤 이어 美 팝시장서 ‘눈도장’ 예약
입력 2014-03-25 09:41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리더 씨엘(CL)이 지드래곤에 이어 미국 팝시장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 씨엘이 참여한 팝스타 스크릴렉스의 새 앨범이 오는 27일 공개되는데, 빌보드 앨범차트 톱10 진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빌보드는 일렉트로닉댄스뮤직 슈퍼스타 스크릴렉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리세스(RECESS)가 빌보드200(메인 앨범 차트)10위 안에 들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리세스는 앞서 18일 음원 공개 직후 이미 미국 아이튠스 메인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씨엘은 이번에 지드래곤과 YG엔터테인먼트 메인 프로듀서 테디·초이스37(CHOICE37)과 함께 스크릴렉스의 새 앨범 수록곡 ‘더티 바이브(Dirty Vibe)에 참여했다. '더티 바이브'는 씨엘과 지드래곤의 강렬합 랩이 인상적인 노래라고 YG 측은 설명했다.
스크릴렉스 앨범의 빌보드 메인차트 상위권 진입이 사실상 확실시 되면서 씨엘과 지드래곤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씨엘은 투애니원의 정규 2집 '크러쉬(CRUSH)'로 빌보드200 61위에 올랐던 터다. 더구나 씨엘은 싸이의 신곡 뮤직비디오 출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다방면의 활동으로 한국 여성 가수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낼 기회다.
지드래곤은 그간 '할리우드 리포터', '콤플렉스', '하이프비스트' 등 미국 유명 매체를 통해 트렌드와 패션을 선도하는 케이팝의 아이콘으로 주목받아왔으나 씨엘의 이러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씨엘은 투애니원 멤버로서 미국 래퍼인 윌 아이엠의 앨범에도 피처링 참여한 바 있다. 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 저스틴 비버, 마일리 사이러스 등 세계적 팝스타가 그와 어깨를 나란히 한 인물이다. 그러나 외국 스타들과 친분으로 화제가 됐을 뿐 음악적 연속성이 없어 제대로 평가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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