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가 강렬한 누나 포스를 풍겼다.
지난 24일 방송된 월화 드라마 ‘밀회 3회에서는 호스트바에서 실랑이를 하는 서영우(김혜은)와 오혜원(김희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아트센터 대표 영우는 혜원이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그녀를 호스트바로 불렀다. 영우는 혜원의 핀잔에 나처럼 널 타락시켜서 다시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호스트들을 불러들였다.
잘생긴 호스트들이 들어왔지만 혜원은 관심 없는 듯 핸드폰만 만지작거렸다. 이에 갑갑한 영우는 그녀의 핸드폰을 빼앗으며 도망갈 생각 하지 말라고 단단히 못 박았다.
직원은 남자들을 소개하려했지만 혜원이 이를 막으며 자리를 좀 비켜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고분고분하게 이를 들어줄 영우가 아니었다. 영우가 남자들을 나가지 못하게 말리자혜원은 맥주병을 깨며, 나 이런 누나거든. 말 듣지.”라며 조용하지만 강하게 위협했다. 혜원의 단호한 모습에 영우는 한발 물러나야 했다.
혜원은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를 계속 만나면 이사장이 크게 한번 써먹을 거라며 친구로서 영우에게 충고했다. 하지만 이사장을 항상 경계하고 있는 영우 역시 자신도 써먹을 게 많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혜원은 돈을 주고 애인을 사는 영우를 안쓰러워하며 그녀를 말리려했다. 영우 역시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진심을 털어놨다. 자신 또한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보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다는 것. 혜원은 그런 영우를 보며 상담을 받으라고 진심으로 충고했다.
이날 밀회 3회를 접한 누리꾼들은 밀회 3회, 희애언니 어디 있다 이제왔나” 밀회 3회, 시대를 잘 타고난 작품” 밀회 3회, 김희애 카리스마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