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말레이 여객기 인도양에 추락 결론…생존자 없는 듯
입력 2014-03-25 07:01  | 수정 2014-03-25 08:18
【 앵커멘트 】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실종 17일 만에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아직 실종기의 잔해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탑승자 전원은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말레이시아 당국이 실종 여객기가 인도양에서 추락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새로운 위성 자료 분석 기술을 이용해 실종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집 라작 / 말레이시아 총리
-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실종 비행기는 인도양 남부에서 추락했습니다."

라작 총리는 오늘(25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상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측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생존자가 없다는 사실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애타게 생존 소식을 기다렸던 가족들은 오열했고, 일부는 실신해 실려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탑승자 가족
- "말레이시아 정부는 사고 이후 쭉 오락가락해 왔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믿을 수 없습니다."

아직까지 실종기 잔해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

앞서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잇따라 발견되는 등 실종 여객기에 대한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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