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정은 시대의 문화정치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북한판 걸 그룹 '모란봉 악단'이 최근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답변 】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화려한 의상과 칼 군무, 빠른 박자의 세련된 음악까지.
북한의 '소녀시대'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2012년 김정은의 지시로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모란봉 악단은 전승절과 노동당 창건 기념일 등 북한의 중요 행사 때마다 기념공연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간 공연 소식이 없었습니다.
은하수 관현악단의 음란 동영상 촬영 혐의에 모란봉 악단 단장 현송월이 연루됐다는 소문과 함께 장성택 세력의 숙청 과정에서 대대적인 정비가 있었다는 관측입니다.
지난 17일 김정은과 군 간부들 앞에서 복귀를 신고한 모란봉 악단은 화려한 반짝이 의상 대신 단정한 제복을 입었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노래들로 공연을 채웠습니다.
▶ '인민의 환희' / 모란봉 악단
- "우린 누구도 두렵지 않아, 원수님 따르기에~"
▶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 모란봉 악단
- "위대한 김정은 동지, 당신께 충실하리라!"
22일에는 당과 군부의 핵심 간부는 물론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도 함께 컴백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어제(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5천 석 규모인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도 벌이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모란봉 악단의 복귀는 장성택 처형 이후 어수선했던 사회 분위기가 정상화됐음을 알리고 김정은 '유일영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김정은 시대의 문화정치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북한판 걸 그룹 '모란봉 악단'이 최근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과 함께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답변 】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화려한 의상과 칼 군무, 빠른 박자의 세련된 음악까지.
북한의 '소녀시대'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2012년 김정은의 지시로 결성된 것으로 알려진 모란봉 악단은 전승절과 노동당 창건 기념일 등 북한의 중요 행사 때마다 기념공연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간 공연 소식이 없었습니다.
은하수 관현악단의 음란 동영상 촬영 혐의에 모란봉 악단 단장 현송월이 연루됐다는 소문과 함께 장성택 세력의 숙청 과정에서 대대적인 정비가 있었다는 관측입니다.
지난 17일 김정은과 군 간부들 앞에서 복귀를 신고한 모란봉 악단은 화려한 반짝이 의상 대신 단정한 제복을 입었고,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는 노래들로 공연을 채웠습니다.
▶ '인민의 환희' / 모란봉 악단
- "우린 누구도 두렵지 않아, 원수님 따르기에~"
▶ '우리는 당신밖에 모른다' / 모란봉 악단
- "위대한 김정은 동지, 당신께 충실하리라!"
22일에는 당과 군부의 핵심 간부는 물론 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도 함께 컴백 공연을 지켜봤습니다.
어제(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5천 석 규모인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도 벌이는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모란봉 악단의 복귀는 장성택 처형 이후 어수선했던 사회 분위기가 정상화됐음을 알리고 김정은 '유일영도'를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