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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산책] PwC, 삼일 향한 구애작전 왜?
입력 2014-03-24 17:38  | 수정 2014-03-24 19:37
세계 최대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구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PwC는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 PwC가 이사회 멤버가 있는 국가에서 돌아가며 이사회를 개최해온 전력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PwC 이사회 멤버가 아니기 때문이다.
삼일회계법인이 PwC의 멤버펌이긴 하지만 PwC는 삼일회계법인 지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PwC가 굳이 이사회 장소를 한국으로 정한 건 PwC의 글로벌 전략에서 삼일회계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딜로이트 분석에 따르면 2020년 포천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이 16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14개보다 2개 늘어난 수치다. 지금 14개보다 2개 늘어난 수치다. 회계컨설팅시장 성장에는 경제성장률보다도 글로벌 기업 수 증가가 더 중요한데 그 점에서 한국시장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전 세계적으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에 따라 모회사와 자회사 간 감사인을 일치시키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글로벌 회계법인이 한국 대기업 본사와의 감사계약을 따내면 해외 자회사 감사계약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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