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홍삼정'으로 시작된 대형마트들의 건강기능식품 가격 전쟁이 이제 비타민으로 옮겨갔다.
롯데마트는 오는 27일 가격이 기존 브랜드 제품의 1/4 수준인 '통큰 프리미엄 종합비타민'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건강식품 전문업체 뉴트리바이오텍과 손잡고 만든 이 제품의 가격은 360g(180정)에 1만5000원. 가격은 유명 브랜드 상품의 절반인 반면 용량은 두배라 같은 용량으로 비교하면 반의 반값 수준이라고 마트측은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한국인 일일 영양소 권장 섭취량에 맞는 영양소 12종을 빠짐없이 첨가했고 블루베리, 레몬, 석류 등 세가지 맛으로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비타민과 함께 브랜드 상품의 20% 수준까지 값을 낮춘 '통큰 오메가3'도 내놓는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DHA와 EPA 함량이 600㎎으로 유명 브랜드 제품보다 10% 높지만 가격은 216g(180캡슐)에 2만원으로 더 저렴하다.
같은날 이마트도 기존 브랜드 제품 대비 가격이 최고 70% 이상 싼 비타민C를 선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고려은단과 공동개발한 이 제품은 보급형인 '이마트 비타민 C 1000'(200정), 비타민D를 추가한 고급형인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 C 1000'(200정)까지 2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9900원, 1만5900원이다.
보급형 제품의 비타민C 함량은 1000㎎으로 일반 브랜드제품보다 2배 더 높지만 가격은 71.2% 더 저렴하다. 프리미엄 제품 역시 비슷한 사양의 브랜드 제품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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