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부영 민주당 고문 "기호 2번 못쓰면 전멸할 것"
입력 2014-03-24 14:46 

이부영 민주당 상임고문이 6.4 지방선거에서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에 "쓰나미를 맞은 상황"이라며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 고문은 24일 오전 MBN '뉴스공감'에 출연해 "전국의 지방선거판은 아비규환"이라며 "대선 공약을 파기한 새누리당은 (선거 판세에서) 유리하게 전개되는 반면 2번 기호가 사라지게 된 새정치연합 측은 난립하는 무소속 후보들 속에서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무공천 백지화를 주장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이 지킬 수 없는 경선룰"이라며 "새누리당은 선거 공략을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는데 왜 새정치연합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무공천을 지키냐"라고 지적했다.
실제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은 물론 무공천 방침을 전면 재논의해야 한다는 요구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이 고문은 정체된 새정치 민주연합 지지율과 관련해 "정당공천은 신당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결단"이라며 "안철수 위원장과 김한길 위원장이 무공천을 지지 하는 것은 지분을 나누면서 생기는 갈등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택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안철수 위원장에 대해 "당내 모든 의원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는게 정치지도자의 일"이라며 대의에서 생각하고 결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