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꿈의 암 치료` 중입자 세미나 오는 28일 열린다
입력 2014-03-24 14:33 

'꿈의 암 치료'로 불리는 중입자선 암 치료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매경헬스와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코리아가 함께 개최하는 중입자 치료 세미나가 바로 그것. 이번으로 3회를 맞이하는 해당 행사는 '암정복 국제학술세미나' 란 이름으로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3층 전시관 E홀에서 개최된다.
일본의 입자선암상담클리닉 원장이자 중입자선 암치료의 권위자인 츠지이 히로이코 박사의 '절개하지 않고 치료하는 중입자선 암치료'란 강연을 시작으로, 중입자의과학센터병원 치료과장인 야마모토 나오요시 박사의 '폐암의 중입자선 치료와 사례' 강연이 이어진다. 또한 일본의 암 치료 연구 개발 회사 '테라 주식회사'의 소개와 테라의 암 백신 'Vaccell'에 대한 소개 시간도 마련돼 있다.
중입자선 암 치료의 원리는 간단하다. 기존의 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은 X선과 감마선이다. X선과 감마선은 암세포를 향해 쏘아도 피부 속으로 들어가면 살상능력이 현저히 줄어든다. 반면 중입자는 피부 속 25cm까지 침투한다. 때문에 암 세포 살상능력이 X선의 12배, 양성자의 3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입자선 치료에서는 방사선 물질의 일종인 탄소이온을 중입자선에 실어 광속의 80%까지 가속시킨 후 이를 암 조직에 방사하게 된다. 암 세포에 도달한 탄소이온은 작은 방사선 폭발을 일으켜 암 세포의 DNA까지 제거한다. 때문에 별도의 항암 치료가 필요 없다. 3주가량이면 치료가 끝나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처럼 치료의 효과가 뛰어나지만 중입자선 암 치료는 독일과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의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됐다. 높은 기술력과 많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부산 기장군에 중입자 기계를 착공 중이지만, 2017년부터 가동할 계획으로 아직은 중입자 치료를 받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모두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참가는 300명 기준 무료입장이다. 참가 문의는 중입자지원센터코리아(1599-4099, 현장접수가능)로 하면 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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