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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기회 된다면 ML 도전해보고 싶다”
입력 2014-03-24 14:03  | 수정 2014-03-24 14:04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이화여대)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투수 김광현(26)이 ML도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24일 오후 1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앞서 진행된 개별 인터뷰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관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광현은 아직 자유롭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9년의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했다. 단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되면 등록일수가 추가돼 7년을 넘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결쟁)을 통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김광현은 올 시즌 잘해 아시안게임에 나가 자격을 얻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 나가고 싶다”라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일본보다는 미국 쪽이었다. 김광현은 기회가 된다면 미국을 가보고 싶다”면서 일본은 FA가 돼서도 나갈 수 있는 것이고, 미국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나가는 것인데 일본은 임대선수 형식이다. 임대선수로 해외에 나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미국쪽에 도전해보고 싶은 계획을 꿈을 밝혔다.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시범경기와 연습경기서 외국인 타자들을 상대해 본 소감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보다 힘이 좋은 타자들을 상대해 본 것이 좋은 연습이자 기회였던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다양한 레퍼토리를 확인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김광현은 일부러 다양한 구질들을 많이 연습해봤다. 어떻게 하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많은 구질을 던지게 되면서 점점 좌타자들에게도 많이 연습을 하겠다”고 했다.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김광현은 물론 올 시즌도 중요하지만 올해 역시 야구선수로서의 미래를 위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계속된 성장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9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와 팬들에게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 행사는 2012년부터 젊음이 생동하는 대학 캠퍼스를 찾고 있다. 지난 2012년 성균관대, 2013년 건국대에 이어 올해는 여자대학교에서 행사가 개최됐다. KBO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여성 관객에 대한 팬서비스를 위해 여대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예매 전쟁을 통해 초청된 300여명의 팬들은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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