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中 경제 지표 부진에 상승폭 축소
입력 2014-03-24 11:27 

중국이 부진한 경제지표를 발표하면서 코스피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24일 오전 11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38포인트(0.43%) 오른 1943.3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1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들에 힘입어 장중 한때 1950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8개월만에 최저점을 찍자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줄여 지수 상승폭은 축소됐다.
HSBC홀딩스는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PMI 잠정치가 48.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48.5와 예상치인 48.7을 밑도는 수치다.

PMI는 기준선 50을 기준으로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이상은 확장을 의미한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6억원을, 기관계는 5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9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자금이 555억원, 전체 612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이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은행업은 3%대, 통신업은 1%대, 화학 1%대, 철강·금속, 1%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행보는 엇갈리고 있다. LG화학은 3%대, SK텔레콤과 네이버는 각각 2%대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전자는 내림세다.
한솔홈데코는 건자재 사업을 기반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금융투자회사 평가에 14%대 강세를, 롯데관광개발은 용산개발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에 14%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일진전기는 LPG차량 엔진 개조사업을 진행했던 카니발에서 결함이 발생해 무상 수리를 결정하면서 5% 가까이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36포인트(0.07%) 내린 546.45를 기록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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