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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송종국 대결, 2002년 주역들의 '유치한' 자존심 승부
입력 2014-03-24 09:33 
안정환 송종국 대결/ 사진=MBC 방송 캡처


안정환 송종국 대결, 2002년 주역들의 '유치한' 자존심 승부

'안정환 송종국 대결'

'아빠 어디가' 안정환이 송종국이 불꽃 튀는 승부욕으로 축구 대결을 펼쳤습니다.

23일 방송된 MBC '아빠 어디가'에서는 송종국의 축구교실을 찾은 아빠들과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오랜만에 재회한 2002년 월드컵의 주역인 안정환과 송종국은 기초체력 테스트부터 축구공 리프팅 개인기까지 끊임없는 기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에 윤민수는 "두 분의 축구 일대일 대결을 한 번 보고 싶다"며 대결을 부추겼습니다.

아빠들과 아이들은 안정환 팀과 송종국 팀으로 나눠 축구 대결을 펼쳤습니다. 전반전에서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선취골을 넣었지만 상대편 안정환은 공이 윤후의 발에 닿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효 골을 주장했습니다. 비디오 판독이 어려운 상황에서 윤후는 "확실히 발에 맞았다. 발에 딱딱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해 결국 첫 골을 인정받았습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안정환은 "아이들하고 경기하는데 후배가 나를 깠어"라고 폭로했고, 송종국은 "형님 발이 너무 빨라서 그래요"라고 해명했습니다. 경기 시작 후 송종국 팀의 거센 공격에 자존심이 상한 안정환은 어린 민율이의 공을 가로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어린이들의 승부차기까지 진행됐고 그 결과 송종국 팀 윤민수의 득점 실패로 결국 안정환 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안정환 송종국 대결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정환 송종국 대결, 승부욕 쩌네" "안정환 송종국 대결, 민율이 공 가로챌 때 웃기더라" "안정환 송종국 대결, 피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인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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