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2배 높아
입력 2014-03-24 09:02 

국내 주식시장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주문매체별 거래 대금 비중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시장에서 무선 단말이 차지하는 비중은 9.42%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무선 단말의 비중은 19.07%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등 무선 단말을 통한 주식 거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011년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증가해 올해도 특히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매매 비중이 1% 이상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의 경우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것이 MTS 사용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주식 거래 비중은 매년 감소 추세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7.69%로 30% 선을 내줬다. 코스닥에서도 전년 대비 2.66%포인트 줄어든 58.84%에 그쳤다.

영업단말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 시장이 48.96%로 지난해보다 2.61% 늘어났으며 코스닥 시장이 18.52%로 0.86% 증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 비중은 매년 증가 추세인데 반해 HTS를 통한 거래 비중은 감소 추세"라며 "코스닥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무선단말이 영업단말을 추월했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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