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단거리로켓 또 발사…'무력시위' 이어가
입력 2014-03-23 20:02  | 수정 2014-03-23 20:43
【 앵커멘트 】
북한이 주말 이틀 연속 단거리 로켓을 동해로 발사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로켓 16발을 추가로 발사했습니다.

오전 0시 52분부터 2시 31분 사이, 여전히 취약시간대를 골랐습니다.

로켓은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발사돼 60km 정도 날아가 동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쏜 발사체가 1960년대 옛 소련에서 도입한 지대지 로켓, '프로그'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어제 새벽에도 동해로 30발의 프로그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최근 한 달 새 미사일 도발만 7차례, 88발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과 방사포, 단거리 로켓을 쏘며 긴장 국면을 조성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최근 일주일 동안에는 수도권 일대를 타격할 수 있는 단거리 로켓을 한꺼번에 무더기로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항행금지구역 선포 등 사전 조치는 한 번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해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으로 보고,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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