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란 봄 향기 솔솔~'…산수유·유채꽃 절정
입력 2014-03-23 20:01  | 수정 2014-03-23 21:00
【 앵커멘트 】
간혹 불어오는 찬바람이 봄이 오는 걸 시샘하는 주말이었지만, 아름다운 봄꽃들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황금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남도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 아래 첫 동네'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노란색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 정도입니다.

산수유가 감싼 계곡에서는 시원스런 물줄기가 봄이 왔음을 알립니다.

관광객들도 짙어진 봄 풍경에 흠뻑 취하고, 아이들은 산수유 꽃 아래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벌들마저 따사로운 햇볕을 즐기는 듯 꿀 따기에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윤현아 / 경남 창원 동성동
- "봄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꽃이라서 노란 산수유를 보니까, 힘도 나고 정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바다 건너 제주도는 유채꽃 향기로 가득합니다.

따뜻했던 겨울 날씨에 일주일 정도 빠르게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바다 내음이 기분 좋게 코를 찌르고, 흐드러지게 핀 노란 유채꽃밭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인터뷰 : 이미희 / 제주 관광객
- "가족들이랑 봄맞이하러 제주도 와서 예쁜 유채꽃도 보고 예쁜 사진도 많이 찍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노란 봄 향기로 시작해 진달래와 벚꽃, 철쭉으로 이어지는 봄꽃의 향연이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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