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수도권 가구 절반 "3년 내 집값 오른다"
입력 2014-03-23 20:00  | 수정 2014-03-24 08:55
【 앵커멘트 】
최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가 싶더니 다시 조금 주춤하는 모양새인데요.
집값이 오를까, 내릴까,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상당히 궁금하시죠.
매일경제 MBN이 한국리서치와 공동조사한 결과 수도권 가구의 절반은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먼저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돈암동에서 7년 만에 일반 분양에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열흘 넘게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떴다방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성훈 / 분양소장
- "지난 사전 오픈 때부터 해서 약 1만여 명의 소비자 분들께서 견본주택을 다녀가셨습니다."

치솟는 전셋값에 아예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늘어난 상황.


지난달 주택거래량은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인 7만 8천여 건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절반이 넘는 가구가 집값 상승을 예상했습니다.

매일경제와 한국리서치 조사 결과 3년 후 수도권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2%, 떨어진다는 응답은 15%,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3%를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심범수 / 서울 길음동
- "올해 7월에 전세기간이 끝나는데, 정부에서 내 집 마련 관련해서 여러 가지 정책이 있어서 이참에 내 집을 마련하려고 방문하였습니다."

다만, 최근 정부의 전·월세소득 과세 방침으로 시장 수요자들이 멈칫하면서 본격적인 집값 상승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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