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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롯데 상대로 ‘2연승’ 축포…시범경기 최종 5위
입력 2014-03-23 17:44 
한화는 23일 울산 롯데를 상대로 2연승하며 시범경기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사진(울산)=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최종 5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투타의 조화를 이뤄 9-2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4승4무4패로 5위에 랭크됐다. 반면 롯데는 4연패하며 4승1무6패로 최하위.
선발 투수 케일럽 클레이는 5이닝 동안 22타자를 상대로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하며 3경기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기호(⅔이닝)-이동걸(1이닝)-박정건(⅔이닝)-임기영(1⅔이닝)이 무실점 호투로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다.
타자들은 장단 9안타와 볼넷 11개를 얻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펠릭스 피에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2타점을 올렸다. 한상훈은 3연타석 볼넷으로 출루해 1득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화끈한 홈런포로 장식했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피에가 상대 선발 투수 김사율의 2구째 128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중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범경기 4번째 홈런.
팀이 3-2로 앞선 7회초 연속 출루로 득점에 성공했다. 7회초 2사 주자 만루에서 이양기의 밀어내기 볼넷, 김경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득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장타로 롯데를 제압했다. 8회 1사에서 피에가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이학준의 좌전안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2사 1루에서는 정현석-송광민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 2득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 투수 김사율은 4⅓이닝 3피안타(1홈런) 7사사구(6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4탈삼진 3실점했다. 하지만 두 번째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이 3⅔ 동안 6실점한 것이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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