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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다 장보리-오연서, 전라도 사투리 구사하며 첫 촬영 공개…"귀여워!"
입력 2014-03-23 17:05 
왔다 장보리-오연서 / 사진=MBC'왔다 장보리' 예고 캡처


왔다 장보리-오연서, 전라도 사투리 구사하며 첫 촬영 공개…"귀여워!"

'왔다 장보리'

드라마 '왔다! 장보리' 예고편 촬영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1일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측은 삼청각 한옥 마당에서 진행된 티저 예고 촬영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티저에서 오연서와 김지훈은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의 모습을 연출하다가 갑자기 돌변한 오연서가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로 김지훈에게 욕인지 협박인지 모를 말을 쏟아내면서 김지훈을 쫓아가고 있습니다. 김지훈은 잔뜩 겁을 먹은 채 영문 모를 추격전을 당한 끝에 오연서에게 잡혀 혼쭐이 났습니다.

장보리 역의 오연서는 "멀 꼴아보냐 잉?"으로 시작되는 다소 거친 대사를 천연덕스럽게 구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메라가 멈춘 후에는 쑥스러워 웃음보가 터졌지만 촬영에만 들어가면 천덕꾸러기 모습과 사랑스러운 보리의 모습을 완벽하게 발산했습니다.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인 오연서는 "원래 경상도가 고향인데 전라도 사투리를 하려니 어렵다. 광주 출신 친구한테 부탁해 대사 녹음한 걸 반복해 들으며 2시간 동안 연습했다. 자꾸 하다 보니 재미있다"라며 역할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또 다른 버전의 티저에서는 한옥 처마를 배경으로 이유리와 오창석이 서로 견제하면서도 이끌리는 밀당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두 사람은 극중에서 각자의 야망과 계산으로 맺어지지만 후에 진짜 사랑을 하는 커플로 변신하게 됩니다.

드라마 초반에 아역이 등장하기 때문에 '왔다! 장보리'의 성인 주인공들은 이날이 첫 촬영인 셈이었습니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이라는 신분의 뒤바뀜으로 극도의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딸과 두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는 엄마와 딸이 화해하고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여주인공 장보리와 세 여자의 인생을 통해 보여줄 예정입니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다섯손가락' 등 화제작들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메이퀸'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왔다! 장보리' 예고편을 접한 누리꾼들은 "왔다 장보리-오연서, 전라도 사투리 완전 구수하다" "왔다 장보리-오연서, 사투리 쓰니까 더 귀여운 듯" "왔다 장보리-오연서, 완전 재밌을 것 같아" "왔다 장보리-오연서, 첫 촬영현장 화기애애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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