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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모비스, SK 누르고 4강 PO 1차전 승리 I 진행중
입력 2014-03-23 15:54 
23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1차전에서 2쿼터 3점슛을 성공 시킨 모비스 양동근이 어시스트 한 라틀리프를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 사진(울산)=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비스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1-62로 이겼다. 14점을 올린 문태영과 13점을 넣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11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초반 SK는 3점슛을 터트린 박상오와 코트니 심스의 높이를 앞세워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함지훈으로 맞서며 앞서나가기 시작하면서 1쿼터 18-12를 앞선 채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서 모비스는 SK를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해결사 문태영이 외곽슛이 터지면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양동근도 3점슛을 포함해 9득점을 몰아넣으며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고 전반을 43-26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모비스의 흐름. 주전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3쿼터 4분여를 남기고 천대현과 박구영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57-34까지 달아났다. SK는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 넣은 애런 헤인즈의 분전으로 따라갔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45-62로 3쿼터까지 끌려 다녔다.
4쿼터 SK는 헤인즈의 득점과 변기훈의 3점포가 터지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문태영이 득점을 계속해서 올려줬고, 박구영이 3점슛을 터트리며 SK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비록 라틀리프가 5반칙으로 퇴장 당했지만 모비스는 함지훈의 골밑 돌파를 앞세워 격차를 유지했다.
결국 SK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이날 정성수, 우승현 등 벤치멤버를 투입시키며 이날 경기를 포기하고 2차전에 대비하는 인상을 줬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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