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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스콧, 아놀드 파머 3R 단독선두…‘No.1’ 등극 눈앞
입력 2014-03-23 09:26 
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지켜내며 우승을 눈앞에 둔 아담 스콧.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아담 스콧(호주)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주춤했지만 단독선두를 지켜내며 시즌 첫 승이자 세계랭킹 1위를 눈앞에 뒀다.
스콧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스콧은 단독선두를 지켜냈지만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 2위 그룹과 7타차까지 벌렸던 격차를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12언더파 204타)에 3타차까지 허용했다.
만약 스콧이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켜 우승을 차지한다면 현재 세계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미국)을 물리치고 No.1 자리에 등극할 수 있게 된다.
7타차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첫홀부터 보기를 범한 뒤 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 2타를 잃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1타를 만회했다.
후반 들어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14, 17번홀(이상 파3)에서 아이언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내며 결국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30)가 1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해 코리안 브라더스 중 가장 좋은 순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대했던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이날 2타를 잃어 2언더파 214타로 전날보다 20계단 하락한 공동 36위로 밀려났다.
‘맏형 최경주(44.SK텔레콤)는 2타를 줄여 이븐파 216타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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