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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박주호도 막지 못한 뮌헨의 18연승
입력 2014-03-23 02:44 
【 앵커멘트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코리안 듀오' 구자철과 박지호가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전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결장했고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리그 17연승 중인 바이에른 뮌헨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마인츠 구자철.


전반 8분 절묘하게 왼쪽 공간을 파고듭니다.

패스를 받은 구자철은 단독 질주 후 우측에서 쇄도하는 동료에게 공을 넘겼지만, 타이밍이 늦어 수비에 막혔습니다.

전반 23분에는 골키퍼가 앞으로 나오자 지체없이 슈팅을 날립니다.

방향이 크게 어긋나 아쉬움을 남겼지만, 상대 수비의 움직임을 읽는 넓은 시야에서 나온 재치있는 시도였습니다.

수비수 박주호도 맹활약했습니다.

뮌헨 에이스 로벤을 막아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전반 37분에는 동료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전반을 대등하게 싸운 마인츠는 후반에 무너졌습니다.

후반 37분 슈바인슈타이거에게 헤딩골을 허용해 결승골을 내줬고, 5분 뒤에는 리베리의 패스를 받은 마리오 괴체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결장했고, 홍정호는 후반 10분을 남기고 교체출장했으나 팀이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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