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권 '공짜 공약' 봇물…현실성은 글쎄?
입력 2014-03-22 19:40  | 수정 2014-03-22 21:05
【 앵커멘트 】
지방선거가 점점 다가오자 정치권에서 또다시 공짜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원 마련 계획도 뚜렷하지 않아 늘 그렇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인층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공약을 내놨습니다.

치매센터를 설립하고 65세 이상이면 전국 병·의원 어디서나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일호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지난 20일)
- "현재는 일반 병·의원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할 경우에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나 이를 전액 지원하여…."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상곤 전 교육감은 무상버스를 들고 공짜 공약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 인터뷰 : 김상곤 / 새정치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지난 20일)
- "저는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무상 대중교통, 무상버스는 복지국가를 향한 또 하나의 소중한 전진이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대학입학금 폐지를 위한 법 개정 추진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100만 원이 넘는 대학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민주당 정책위의장 (지난 20일)
- "국·공립 대학은 즉시 폐지하고, 사립대는 3년경과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폐지하고자 합니다."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재원 확보 방안이 모호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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