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성신의 富동산 현장] 제주도 전용 84㎡ 아파트가 1억? "세컨하우스로 접근해야"
입력 2014-03-22 10:02 
우리나라 대표적 휴양지 제주도의 3.3㎡ 당 아파트 가격이 3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억 원 이하로 매입이 가능하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1억원 이하의 전용 84㎡ 물건은 전체 5972가구 중 1209가구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제주도의 3.3㎡ 당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위기에도 불구하고 가격 흔들림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발생한 유럽 재정위기에도 견고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특히 2010년 이후에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제학교 조성 등에 따른 인구유입은 매매가격의 하방경직성 확보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 관점에서의 접근은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제주도는 100가구 미만의 나홀로 아파트단지가 대부분이고. 도시지역과 달리 업무시설이 근접하는 직주근접형 생활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산업 외에 ‘먹고 사는 부분에서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114 윤지해 연구원은 "제주도 아파트는 바다가 근접한 세컨드 주택의 ‘휴양·별장 개념과, ‘자산 배분 또는 ‘자녀교육이라는 제한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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