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3년차 우완 투수 태너 셰퍼스가 텍사스의 선발 로테이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까.
셰퍼스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2루타 2개를 포함해 안타 3개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18명의 타자 중 단 두 명만 내보내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22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6이닝을 소화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6이닝을 소화한 텍사스 선발은 그가 처음이다.
텍사스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다르빗슈 유와 2선발 마틴 페레즈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우완 투수 중에는 셰퍼스를 비롯해 콜비 루이스, 토미 핸슨이 후보고, 좌완은 조 사운더스, 로비 로스, 알렉시 오간도가 경쟁 중이다. 데릭 홀랜드는 후반기에야 복귀할 예정.
이런 상황에서 셰퍼스는 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 그는 시범경기 전체를 놓고 봐도 평균자책점 3.07로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선발 등판만 놓고 보면 12 2/3이닝 동안 3.55로, 소화 이닝은 다르빗슈(14 2/3)와 페레즈(13) 다음으로 많으며 평균자책점은 로비 로스(7 2/3이닝 2.35) 다음으로 좋다.
셰퍼스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팀의 기대주다.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순위에서 2010년 42위, 2011년 84위를 기록했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타이밍은 적절하다. 2009년 더블A에서 시작, 4시즌 동안 트리플A까지 95경기에서 173 2/3이닝을 소화하며 마이너리그 경험을 쌓았다. 선발 경험이 적다는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이 12경기에 그쳤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에는 2년 동안 115경기를 모두 불펜 투수로 뛰었다.
셰퍼스가 ‘경험 부족이라는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
셰퍼스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1회 2루타 2개를 포함해 안타 3개를 내주며 2실점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았다. 이후 18명의 타자 중 단 두 명만 내보내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22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6이닝을 소화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6이닝을 소화한 텍사스 선발은 그가 처음이다.
텍사스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 구성을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다르빗슈 유와 2선발 마틴 페레즈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우완 투수 중에는 셰퍼스를 비롯해 콜비 루이스, 토미 핸슨이 후보고, 좌완은 조 사운더스, 로비 로스, 알렉시 오간도가 경쟁 중이다. 데릭 홀랜드는 후반기에야 복귀할 예정.
이런 상황에서 셰퍼스는 선발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게 됐다. 그는 시범경기 전체를 놓고 봐도 평균자책점 3.07로 안정된 투구를 하고 있다. 선발 등판만 놓고 보면 12 2/3이닝 동안 3.55로, 소화 이닝은 다르빗슈(14 2/3)와 페레즈(13) 다음으로 많으며 평균자책점은 로비 로스(7 2/3이닝 2.35) 다음으로 좋다.
셰퍼스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지명된 팀의 기대주다. ‘베이스볼아메리카 선정 유망주 순위에서 2010년 42위, 2011년 84위를 기록했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타이밍은 적절하다. 2009년 더블A에서 시작, 4시즌 동안 트리플A까지 95경기에서 173 2/3이닝을 소화하며 마이너리그 경험을 쌓았다. 선발 경험이 적다는 것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선발 등판이 12경기에 그쳤고,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에는 2년 동안 115경기를 모두 불펜 투수로 뛰었다.
셰퍼스가 ‘경험 부족이라는 불안 요소를 극복하고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