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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아니다” 추신수, 연속 안타에도 한숨 쉰 이유
입력 2014-03-22 08:48 
추신수는 2경기 연속안타에도 안주하지 않고 타격감을 걱정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아직은 아니다. 더 많이 쳐야 한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만족하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감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2.
1안타에 그쳤지만, 한 차례 삼진은 제외한 네 번의 타석에서 모두 타격을 하며 타격감을 점검했다. 상대 수비 실책이 두 차례나 나오는 등 운도 따랐다.
그러나 추신수의 표정은 어두웠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MK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아직 아닌 거 같다. 더 많이 쳐야 한다”며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의 걱정은 팔 통증으로 옮겨갔다. 주 포지션인 좌익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그는 수비도 좀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수비 훈련은 하고 있는데 나아지고 있지만, 100%는 아닌 거 같다. 시즌 개막 전까지는 괜찮아져야 하는데 잘 모르겠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즌에 대한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시범경기와 시즌은 다르다는 걸 보여줘야 하고, 또한 그래야 한다”며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건강한 몸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그래도 하는데 까지는 해야 한다. 타격 페이스를 최대한 잘 끌어 올리겠다”며 일주일가량 남은 스프링캠프의 목표를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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