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7년 만의 만남. 프로농구 창원 LG와 부산 KT가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양 팀의 시리즈에 대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LG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시즌 막판 연승 분위기를 통해 분위기가 좋다. 또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LG가 우세하고, 조성민이 버티고 있는 슛팅가드 포지션을 제외하고는 전력이 KT보다 낫다.
하지만 가장 앞서있는 부분은 바로 체력. 정규리그 종료 후 LG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반면 KT는 전자랜드와 5차전 혈투를 치르고 단 하루만을 쉬었다. 선수층이 젊은 LG가 힘에서도 앞선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도 KT를 만만하게 볼 수 없다. KT는 혈전을 치르긴 했지만 경기력은 올라오고 있다. 맏형 송영진이 1차전을 제외한 6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5.5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성기급 기량을 찾았고, 외국선수 후안 파틸로가 살아났다. 여기에 LG에 강한 조성민도 건재하다.
반면 LG는 너무 오래 쉰 게 독이 될 수 있다.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가지긴 했지만, 프로팀과 대학팀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했을지 미지수다. KT-전자랜드 5차전같이 KT가 초반 무섭게 치고 나간다면 LG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고, 어려운 경기운영이 될 수 있다. 게다가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했다는 부담감마저 떠안고 있다.전창진 KT 감독도 LG와의 1차전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우리가 (LG보다) 잃을 게 없다”며 여유로운 모습이다.
[jcan1231@maekyung.com]
양 팀의 시리즈에 대해 정규시즌 우승팀인 LG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시즌 막판 연승 분위기를 통해 분위기가 좋다. 또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2패로 LG가 우세하고, 조성민이 버티고 있는 슛팅가드 포지션을 제외하고는 전력이 KT보다 낫다.
하지만 가장 앞서있는 부분은 바로 체력. 정규리그 종료 후 LG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반면 KT는 전자랜드와 5차전 혈투를 치르고 단 하루만을 쉬었다. 선수층이 젊은 LG가 힘에서도 앞선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도 KT를 만만하게 볼 수 없다. KT는 혈전을 치르긴 했지만 경기력은 올라오고 있다. 맏형 송영진이 1차전을 제외한 6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5.5점 3.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성기급 기량을 찾았고, 외국선수 후안 파틸로가 살아났다. 여기에 LG에 강한 조성민도 건재하다.
반면 LG는 너무 오래 쉰 게 독이 될 수 있다.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가지긴 했지만, 프로팀과 대학팀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을 유지했을지 미지수다. KT-전자랜드 5차전같이 KT가 초반 무섭게 치고 나간다면 LG로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고, 어려운 경기운영이 될 수 있다. 게다가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했다는 부담감마저 떠안고 있다.전창진 KT 감독도 LG와의 1차전에 대해서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우리가 (LG보다) 잃을 게 없다”며 여유로운 모습이다.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승리 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양 팀은 2006-2007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LG는 정규시즌 2위로 4강에 직행했고, KT(당시 KTF)는 3위로 6강에서 안양 KGC(당시 KT&G)를 누르고 올라왔다. 정규시즌 전적에선 LG가 앞섰지만 7년 전처럼 단기전 승부는 모른다. 정규리그 1위와 5위의 싸움이 싱겁기 보단 더욱 치열한 승부가 될 수 있는 이유다.[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