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황 "수태서 자연사까지 생명 신성"
입력 2007-02-05 02:12  | 수정 2007-02-05 02:12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낙태와 안락사에 반대하는 교황청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뒤 수태를 했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사망할 때까지 생명의 신성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집전한 주례 미사를 통해 생명은 하나님의 작품이며, 어느 누구의 생명도 부인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심지어 가장 작고 방어할 능력이 없는 태아도 그렇고, 특히 중대한 장애로 영향을 받을 때 조차도 생명이 부인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교황은 이어 안락사를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인간의 동정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다고 비판한 뒤, 이탈리아를 포함해 전통적인 남녀 간 결혼과는 달리 동성애자 등 동거 커플의 결합을 합법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에도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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