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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시범경기 종료, 투타 '언밸런스' 숙제
입력 2014-03-21 17:04  | 수정 2014-03-21 17:09
염경엽 감독은 21일 올 시즌 시범경기를 마치며 "과정을 보면 순조롭다"라고 평가했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시범경기를 마쳤다. 결과는 4승3무5패로 9개 구단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결과가 아닌 과정에 흡족해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의 집중타에 흔들리며 4-6으로 졌다. 4연패라는 굴욕을 안고 마친 시범경기였다.
3회에 5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넥센은 2-0으로 앞선 3회에 선발 투수 강윤구가 4안타(2루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수비벽이 무너졌다. 7회에 유한준의 솔로홈런과 문우람의 희생타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공격권을 다시 가져오는데는 무리였다.
그러나 넥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5홈런을 쏘아 올리며 장타력을 맘껏 뽐냈다. 팀 득점 부문(62득점)에서는 다른 팀을 압도했다. 염 감독은 타선은 만족스럽다. 잘 구성돼 있다”고 자평했다.
문제는 투수진이었다. 팀 평균자책점 5.06으로 8위다.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실점(62점)을 내줬다. 하지만 염 감독은 투수들이 부족한 면을 보였지만, 결과를 보고 평가하지 않는다. 과정을 보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자신했다.
넥센은 23일 휴식 후 24일부터 27일까지 두 번의 자체 청백전과 보강 훈련 등을 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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