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자사주 매입 `약발` 있네…SK·경남에너지 순항
입력 2014-03-21 15:38  | 수정 2014-03-21 20:03
'우크차이나(우크라이나+차이나)' 이슈로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자사주 매입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자사주 취득 결정 이후 주가가 상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달 26일 235만주 규모 자사주 취득 계획을 밝힌 뒤 27일 하루 6.08% 상승했다.
올해 들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업은 삼성생명, 제일기획, SK, 경남에너지, 디에이피 등 19개사에 이른다. 지난 1월 28일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삼성생명과 제일기획은 29일 각각 4.02%, 4.28% 상승했다. 지난 2월 7일 발표한 경남에너지는 발표 당일 9.55% 상승한 뒤 다음 거래일인 10일에도 4.71% 올랐다.
다만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은 자사주 취득 발표 후 일시적으로 상승한 뒤 하락세를 보이는 등 상승 추세가 지속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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