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다음 주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열린다.
청와대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후 외교부가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내 세부일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3국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마주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3자 회담을 수용한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미국측이 다음달 한일 순방을 앞두고 관계 개선을 강하게 요구해온데다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의 계승 입장을 거듭 밝히는 등 '성의 표시'를 했기 때문이다.
또 일본 정부가 당초 오는 26일로 예정된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4월초로 연기한 것도 우리 측 부담을 덜어준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회담이 한일 관계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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