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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일진의 크기’ 미화 논란?…콘텐츠진흥원 측 “왜곡된 것”
입력 2014-03-21 13:28 
일진의 크기, 윤필 작가의 인기 웹툰 "일진의 크기"가 일진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일진의 크기

윤필 작가의 인기 웹툰 '일진의 크기'가 일진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일진의 크기'는 과거 큰 키라 일진이었던 주인공이 희귀병에 걸려 키가 줄어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이후 다시 키가 돌아와 왕따를 당하는 학생을 지켜주는 내용이다.

일부에서는 '일진의 크기'가 학교 폭력을 일삼은 가해자를 착한 캐릭터로 미화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학교폭력 사건의 주역이었던 일진이 왕따 학생을 지켜주는 '착한 일진'으로 바뀐다는 설정이 비현실적이라는 것.

그러나 일진을 미화했다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일진의 크기'는 21일 현재 독자평점 9.4를 기록하고 있다. 19화까지 연재가 진행됐으며, 매주 금요일 새 연재분을 기다리는 독자들이 많아 포털 검색 순위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다.

일진미화 논란이 일자 '일진의 크기' 사업을 지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14일 "일진 미화 논란은 왜곡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처음엔 제목에 일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우려했으나 스토리를 검토해본 결과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집필 작업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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