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이 SBS '자기야' 하차에 이어 EBS '하이힐'에서도 하차한다.
21일 EBS '하이힐' 제작진 측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작진과 회의를 거친 결과 26일 방송분을 끝으로 함익병이 하차하게 됐다. 이에 20일 진행자 없이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차 이유에 대해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성과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며 "시청자가 대개 주부인 점을 감안해 논란이 된 함익병이 계속 출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 하차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힐'은 함익병의 진행으로 지난달 26일 첫 방송됐으며 지난 19일까지 4회분이 방송된 상태다.
앞서 함익병은 최근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았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 "자식에게 국민의 의무를 다 하지 않았으니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다"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