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다음 주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열린다.
청와대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외교부가 오는 24∼25일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 기간내 회담 일정과 형식 등의 세부를 발표할 것이라며 3국 정상회담 개최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마주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3자 회담을 수용한 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미국측이 다음달 한일 순방을 앞두고 개선을 강하게 요구해온데다 아베 총리가 고노 담화의 계승 입장을 거듭 밝히는 등 '성의 표시'를 했기 때문이다.
또 일본 정부가 당초 오는 26일로 예정된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를 4월초로 연기한 것도 우리 측 부담을 덜어준 요인으로 꼽힌다.
이번 회담이 한일 관계의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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