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
입력 2014-03-21 09:25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21일 오전 9시1분 현재 전일 대비 2.8원(0.26%) 오른 107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상승한 1080.0원에 개장했다.
19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1080원선 부근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 레인지로 1074.0~1083.0원을 제시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FOMC 회의 결과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100억달러 추가로 결정된 데다 내년 상반기께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여 상승 마감했다. 이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제 수요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 및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일 뉴욕 증시는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8.88포인트(0.67%) 상승한 1만6331.0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1.24포인트(0.60%) 높은 1872.01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11.68포인트(0.27%) 오른 4319.29에 장을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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