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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우아했던 3파전…‘우아한 거짓말’이 제압
입력 2014-03-21 09:05 
[MBN스타 손진아 기자] 비수기 극장가에 흥행 돌풍이 몰아쳤다. 각각 다른 장르의 관객 관심을 끌어당기는 스토리가 막강한 영화 ‘300: 제국의 부활 ‘몬스터 ‘우아한 거짓말 세 작품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300: 제국의 부활은 감각적인 액션과 과감한 정사 장면 등 성인 오락액션영화의 극치를 보여주며 개봉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개봉 전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내비추던 ‘몬스터와 ‘우아한 거짓말이 13일 개봉, 두 작품은 정상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며 ‘300: 제국의 부활을 위협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14년 11주차(3월 14일~16일) 박스오피스에는 ‘우아한 거짓말이 44만7454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51만7716명으로 1위에 올랐다. 뒤이어 ‘300: 제국의 부활이 30만328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32만8927명으로 2위에 올랐고, 3위에 오른 ‘몬스터는 28만7750명으로 누적 관객수 35만7496명을 기록했다.

쟁쟁한 경쟁작 속에서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왕좌에 등극한 ‘우아한 거짓말은 김희애,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의 환상적 연기 호흡과 유쾌한 웃음, 따뜻한 감동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개봉 2주차에도 흥행세를 계속 이어갔다.

‘우아한 거짓말은 17일 5만2826명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으며, 18일 5만5447명을 모으고 19일 5만3881명으로 꾸준히 정상을 유지했다.

반면 ‘우아한 거짓말과 함께 개봉한 한국영화 ‘몬스터는 개봉 첫 날(13일) 6만7382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우아한 거짓말과 ‘300:제국의 부활에 밀려 3위를 차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몬스터는 17일 2만5494명을 동원, 18일 2만1955명, 19일 2만227명을 모았다.

한국영화 개봉작 ‘우아한 거짓말 ‘몬스터에 주춤했던 ‘300: 제국의 부활은 2위 자리에 머물며 정상을 노리고 있다. ‘300: 제국의 부활은 17일 3만3508명, 18일 3망0491명, 19일 2만9417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비수기 극장가에서도 관객의 발길을 꾸준히 모으며 3파전을 벌였던 세 작품. 이중 ‘우아한 거짓말은 개봉 첫날 ‘몬스터에 자리를 내주어 밀리는 듯했으나 곧바로 1위를 탈환하며 정상을 꾸준히 지켰다. 특히 10대는 물론 20,30대, 중장년층 모두 매료시킨 ‘우아한 거짓말은 쏟아지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세를 조용히 이어갈 것이다.

20일, 할리우드 대작 ‘노아가 개봉하면서 극장가의 또 다른 각축전이 시작됐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아는 17만7046명을 동원, 누적 관객수 18만2214명을 기록했다. 할리우드 영화의 폭풍으로 ‘우아한 거짓말은 4만540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72만5256명을 기록, 2위에 올랐다. 잠시 흥행에 제동이 걸린 ‘우아한 거짓말이 뒷심을 얼마나 발휘할지, 대작 강세에도 눌리지 않고 1위를 탈환할지 기대해 볼만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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