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세계 주요 도시에 비해 무려 '2배'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세계 주요 도시에 비해 무려 '2배'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서울시민 1명이 하루에 286ℓ의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보다 8ℓ 감소했지만 여전히 뉴욕이나 상하이 등 세계 주요도시의 2배 수준입니다.

서울연구원이 2012년 서울시민 물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 물 사용량은 1명 당 286ℓ로 지난 2003년보다 8ℓ감소했고, 급수인구도 17만 명 줄면서 전체 물 사용량도 감소했습니다.

용도별 물 사용량은 가정용이 66.6%로 가장 많고 영업용(23.2%), 업무용(7.7%), 욕탕용(2.5%)의 순이었습니다.

가정용수는 변기(25%), 싱크대(21%), 세탁(20%), 목욕(16%), 세면(11%) 순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민의 물 사용량은 최근 10년간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 시민에 비해서는 많은 수준입니다. 도쿄 시민 1명당 하루 물 사용량은 200∼250ℓ, 뉴욕·런던·상하이는 100∼200ℓ입니다.

서울연구원이 2011년 30∼59세 가정주부 1천2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샤워·세면·양치질을 할 때 수도꼭지 밸브를 잠그지 않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19.8%(샤워), 26%(세면), 12.9%(양치질)로 나타났습니다. 양치질 때 컵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26.7%였습니다.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에 대해 누리꾼들은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줄어들었으면 좋은것 아닌가"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그래도 많이쓰는거긴 하구나" "서울시민 하루 물 사용량, 나도 컵 사용안하는데 앞으로 컵 쓰면서 양치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