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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대기’ 임창용, SEA전 출전 무산
입력 2014-03-21 07:55 
임창용이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메사의 컵스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美 메사)=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초청선수 임창용이 시애틀전에 불펜 대기했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임창용은 21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메사의 컵스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컵스 구단이 경기 전 배포한 경기 보도자료에도 임창용의 이름은 없었다. 선발 제프 사마자에 이어 제임스 러셀, 아로디스 비즈카이노, 블레이크 파커, 저스틴 그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경기는 컵스가 0-3으로 패했다. 컵스는 5회 1사 3루에서 카일 시거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고, 6회 1사 만루에서 존 벅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두 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9회에도 한 점을 더 내주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컵스의 개막전 선발 사마자는 5 1/3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러셀, 비즈카이노, 파커, 그림은 각각 1이닝을 맡았다.
시애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는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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