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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7년 만 복귀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
입력 2014-03-21 07:51  | 수정 2014-03-21 08:30
사진=tvN "현장토크쇼 택시" 옥소리 캡처

배우 옥소리가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간통 사건과 이혼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눈물로 호소했다.
옥소리는 "나만 생각했다면 조용히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근데 그게 내 욕심이었다"고 운을 뗐다. 하루는 그의 딸이 다니는 유치원의 선생님이 한국인 부모들 중 한 명이 와서 노래를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거절해 마음이 아팠다는 사연이다.
옥소리는 이어 "남편과 부부동반 모임에서도 과거 집에만 있었다고 거짓말했다. 정체성이 없어지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옥소리는 "내가 이사를 할 때마다 친정 식구들이 함께 해줬다. 모든 힘든 상황을 같이 견뎌줬다. 배우이기 전에 여자로서 큰일 아닌가. 내가 혹시나 나쁜 마음을 먹을까 늘 옆에 있어줬다"고 말했다.

한편 옥소리는 현재 이탈리아 요리사 남편에게도 "나 때문에 국내 활동에 제약이 있다"고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옥소리는 "가족들도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다. 친정 식구들도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옥소리는 지난 2007년 배우 박철과 이혼했다. 이후 3년 뒤 당시 논란이 됐던 이탈리아인 요리사와 재혼해 두 아이를 출산했다. 7년 만에 대중 앞에 선 옥소리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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