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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수비가 무너진 게 패인”
입력 2014-03-20 21:47 
20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의 경기에서 승리한 KT 전창진 감독과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인천)=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수비가 무너지면서 공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에 무릎을 꿇었다. 전자랜드는 20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에 57-79로 완패했다. 이로써 KT가 3승2패로 22일부터 LG와 4강 플레이오프를 갖게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우리팀이 단기전에 미숙한 점이 있는 사실”이라며 선수들이 많은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실은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증명할 수 있다. 좋은 시즌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 가드 정영삼이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꼭 영삼이가 빠져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고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선수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내가 역할분담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한 뒤 큰 경기에 대한 경험적인 면에서 수비가 무너지니 공격에서 약속된 플레이마저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전자랜드를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올 시즌을 통해 발전 가능한 선수들이 나왔다. 좀 더 나은 전자랜드가 될 수 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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