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또 서민형 먹방, 이틀 식비 겨우 2만8000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또 다시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먹으며 검소한 행보를 보였다.
13억 중국인들의 최고 지도자이지만 이틀간 식비는 3만원을 넘지 않았다.
신화통신 등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시진핑 주석이 지방시찰에서 들인 식비가 160위안(약 2만8000원)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20일 허난성 현지언론은 시 주석이 허난성 란카오현을 시찰하면서 자오위루 간부학원 기숙사에 묵었다고 전하면서 간부학원 규정에 맞춰 이틀치 식대(160위안)를 떠나기 전에 지불했다고 전했다. 그가 맛본 요리는 허난성 특산 음식인 회면, 후라탕, 양고기 장조림 등으로 일반 서민들이 먹는 음식들이었다. 신문은"고기반찬 2종류, 채소 2가지로 구성된 식사 메뉴였으며 서민들이 먹는 밥과 비교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민들과 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땅콩을 까먹는 등'옆집 아저씨'같은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시 주석은 자기가 묵은 간부학원 기숙사에 과일, 꽃도 못 놓게 하면서 자기에게만 특별대우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복장도 단출했다. 그는 이틀간 짙은 남색 점퍼를 입고 다녔고 평소 신던 신발을 신었다.
[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