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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현, 2피안타 호투에도 타선불발로 패전위기
입력 2014-03-20 14:52 
한화 송창현이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2피안타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한화 송창현이 안정적인 구위로 두산의 타선을 제압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송창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했으나 2개의 피안타 중 1개가 2점 홈런이었고 타선의 지원이나 야수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송창민의 구위는 초반부터 안정적이었다. 그러나 1회 2번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줘야 했고, 5회 말에는 고영민에게 불의의 2점 홈런을 맞아 추가점을 내줘야 했다. 이 외에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1회 송창민은 선두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 시킨 뒤 정수빈의 번트 타구에서는 자신이 1루 송구에 실패해 3루까지 주자를 내보내야 했다. 그리고 김현수에게 희생타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3이닝 동안 단 한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안정감을 보였다.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 범퇴를 기록하는 강력한 마운드를 구축한 것. 하지만 한화의 타선은 송창민을 도와주지 않았다. 1회부터 5회까지 잔루만 8개로 득점찬스를 점수로 연결하지 못하는 답답함을 보였다.
결국 송창민은 5회 선두타자 장민석에게 1루수 강습 타구로 이날의 첫 안타를 내준 뒤 후속 고영민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추가점을 내줘야 했다.
이후 3명의 타자는 다시 범타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3실점만을 기록한 뒤 6회 윤기호와 교체돼야 했다. 이날의 투구수는 78개 였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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