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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나는 남자다' 전격 디스 "그게 될까요?"…제작진 반응은?
입력 2014-03-20 14:46 
나는 남자다, 허지웅/ 사진=MBC 방송 캡처


허지웅 '나는 남자다' 전격 디스 "그게 될까요?"…제작진 반응은?

'나는 남자다' '허지웅'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나는 남자다' 디스에 대해 제작진 측이 오히려 홍보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20일 '나는 남자다' 관계자는 "허지웅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나는 남자다'를 디스한 내용을 접했다. 홍보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남자다'가 추후 정규 프로그램이 되면 프로그램을 디스한 허지웅을 게스트로 섭외할 의향도 있다"며 웃었습니다.

허지웅은 1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국민MC 유재석이 이끄는 새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MC김구라가 "유재석씨가 공중파에서 19금 방송 시도를 했다가 안 된 적이 있다. 플레이어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자 허지웅은 "야한 이야기를 불편하지 않게 풀 수 있는 캐릭터가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허지웅은 "유재석씨 새로 하시는 프로그램도 약간 그런 것일 것"이라며 "약간 느낌이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 남자 MC들만 있는데 여자 방청객 없이 남자들만 모으고 제목도 무슨 '남자다'고, 그게 될까요?"라며 고개를 갸우뚱 했습니다.

예상 외로 직설적인 허지웅 발언에 대해 김구라는 웃으며 "이거 기사 나겠는데"라며 웃었고 윤종신 역시 "불안하지 않느냐"며 허지웅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한편 KBS2 새 예능 '나는 남자다'는 이날 첫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첫 녹화에 앞서 유재석은 "열심히 촬영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별로 크게 긴장은 되지 않는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방송'을 콘셉트로 한 공개방송 형식의 토크쇼입니다.

'나는 남자다'는 다음달 9일 수요일 11시에 첫 방송되며 '라디오스타'와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입니다.

나는 남자다 허지웅 디스에 대해 누리꾼들은 "나는 남자다 허지웅 디스, 제작진 쏘쿨 반응 자신감인가" "나는 남자다 허지웅 디스, 허지웅도 유재석은 건드리면 안되겠다 생각하지 않았을까" "나는 남자다 허지웅 디스, 어제 라디오스타는 진짜 한시간 동안 다 재밌었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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